[중앙일보] 스페인 산티아고에서 음미하는 한국어…시인 문정희가 반년 넘게 고민한 문구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학교에 조성된 '말하는 돌의 정원'에 놓인 문정희 한국문학관장(시인)의 석비. 사진 문정희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학교엔 '말하는 돌의 정원'이 있다. 돌 위에 새겨진 문구는 지난한 여정을 밟아온 산티아고 여행자에 잠시 쉬어가라 권한다.
2018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이 정원엔 갈리시아어,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가 새겨진 돌이 놓여 있는데, 올해 3월 17일 한국어 문구를 새긴 돌이 세워졌다. 한국의 대표적인 여류 시인이자 현재 한국문학관장으로 있는 문정희(76)가 지은 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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