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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립한국문학관-한국고전번역원 업무협약(MOU) 체결

  • 2025.09.17
  • 49
  • 국립한국문학관

국립한국문학관-한국고전번역원 업무협약(MOU) 체결


- 한국 고전문학 가치 확산과 케이-콘텐츠 개발 협력 발판 마련



국립한국문학관(관장 문정희)과 한국고전번역원(원장 김언종)916(), 한국 고전 문학의 가치 확산과 케이-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고전문학 자료 공동 활용을 통한 연구 및 콘텐츠 개발, 한국 고전문학 자료 발굴 및 번역, 한국 고전문학 관련 학술 연구 및 심포지엄 공동 추진,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한국문학관 소장 국내 유일본 탁피소고(籜皮小稿), 한국고전번역원 번역 착수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국립한국문학관이 소장한 국내 유일본탁피소고를 한국고전번역원이 번역에 착수한다. 탁피소고는 강진 시절 다산 정약용(丁若鏞, 17621836)과 아암 혜장(兒庵 惠藏, 1772 1811)이 주고받은 시와 대둔사 승려들을 위해 써준 산문을 모아서 엮은 시문집으로 다산시문집을 보완할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2026탁피소고한국문학자료총서 3’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탁피소고(籜皮小稿)

· 필사본 158, 매면 10, 매행 21, 전형적 다산서당체

· 1862년경 필사된 것으로 추정

· 표제 탁피는 대나무 껍질이란 뜻. 산이 강진 시절에 사용한 별호의 하나.

·탁피소고에는도강의 소경집 아낙 이야기(道康瞽家婦詞)를 비롯, 다산시문집에 누락된 다산 초당시절의 시가 다수 실려 있음.

· 도강의 소경집 아낙 이야기(道康瞽家婦詞): 정약용이 소경에게 시집 간 도강에 사는 젊은 여인의 불우한 처지를 듣고 지은 360구에 달하는 장시


국립한국문학관 소장자료 번역, ‘한국문학자료총서발간 성과로 이어져

국립한국문학관은 2019년 법인 설립 이후 국내 유일본, 희귀본 소장 자료를 중심으로 '한국문학자료총서' 발간사업을 진행해왔다. 2022년 국내 유일본 자료인 조선 전기 한시집 ⌈한도십영(漢都十詠)⌋을 영인하고 국역·해제하여 한국문학 자료총서 1권을 발행했다. ⌈한도십영⌋은 한양의 명소 열 곳을 소재와 주제로 삼아 조선 전기 대표 관각 문인인 서거정 등이 지은 시를 엮은 것이다. 이 책은 조선 전기 금속활자인 초주갑인자로 발행된 책으로 높은 문학사와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자료총서 2권 또한 국내 유일본인 ⌈담정총서(潭庭叢書)⌋ 중 한 권인 ⌈사유악부(思牖樂府)⌋를 완역했다. ⌈사유악부⌋는 담정 김려(金鑢, 1766~1821)의 대표적인 악부시집으로 모두 290수로 구성된 방대한 분량이다.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립한국문학관은 한국 고전을 현대어로 번역하여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두 기관이 협력해 한국과 세계의 독자들에게 한국 고전문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활용한 케이-콘텐츠 개발의 원천 자원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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