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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립한국문학관 "미래유산으로서의 한국문학" 학술대회 개최

  • 2024.12.04
  • 187
  • 국립한국문학관


국립한국문학관 "미래유산으로서의 한국문학" 학술대회 개최


- 한국문학의 보물들, 맛보고 즐기고 감 탄 하 다!



국립한국문학관(관장 문정희)이 대표적 소장자료의 가치를 연구하는 학술대회 미래유산으로서의 한국문학을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며, 20241210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국립한국문학관이 엄선한 대표 소장자료의 가치를 전문가들과 함께 검증하고 미래의 한국문학사 논의를 위한 단초를 얻는 자리가 될 것이다. 고전의 현재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제안하기 위한 작가대담도 관심을 끈다.


고전은 어떻게 현재의 문학으로 재창조되는가

- 전기화, 김탁환, 강화길 작가대담으로 살펴본 고전의 현재적 가치


학술적 논의에 앞서 고전을 문학사적 사료로서만이 아니라 현재적 창작의 원천으로 살펴보기 위해 작가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전기화 문학평론가가 대담을 이끌고, 김탁환 소설가와 강화길 소설가가 고전으로부터 얻은 문학적 영감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해석과 스타일을 가미하여 새로운 작품을 창작한 과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탁환 소설가는 소설 조선왕조 실록시리즈를 통해 일찍부터 고전에 바탕한 문학적 상상력을 보여준 작가이다. 특히 『대소설의 시대』는 조선후기 여성장편소설의 창작과 향유 과정을 배경으로 삼아 문학과 대중, 그리고 시대에 관한 흥미진진한 서사를 펼친 바 있다. 강화길 작가는 동서양의 고전을 자신의 문학에 적극적으로 투입하면서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준 작가이다. 『대불호텔의 유령』에서는 고전소설인 장화홍련전이 중요한 모티브로 등장하기도 한다. 작가대담을 통해 한국문학의 전통이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거듭 새롭게 창작되는 과정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10만 점 소장자료 중 문헌적문학사적 가치 뛰어난 자료 엄선

- 『삼국유사』, 『담정총서』, 『임화정연기봉』의 문학사적 가치 재조명


1부에서는 국립한국문학관이 소장한 자료 중 문헌적, 문학사적 의의가 큰 대표자료의 가치를 조명한다. 『삼국유사(三國遺事)』(일연, 1512, 국보동일판본), 『담정총서(潭庭叢書)』(김려, 정조‧순조 연간, 유일본), 『임화정연기봉(林花鄭延奇逢)』(미상, 19세기, 유일본)이 대상이다. 모두 유일본 혹은 희귀본이며 한국문학사에서 이전의 문학과는 다른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가치도 높다. 13세기 일연이 저술한 『삼국유사』는 단군신화를 비롯하여 신라 향가 14, 다양한 설화를 수록하고 있어 한국문학의 보물창고와도 같은 자료이다. 『담정총서』는 조선 후기 김려가 그와 문학적 성향을 같이 했던 문우들의 글을 모아 엮은 자료로 유일본이다. 김려를 비롯한 담정그룹은 고문의 가치를 중시했던 정조의 정책에 반한 글쓰기로 정치적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그들의 문학은 인간의 감정과 민중의 삶을 진실하게 표현함으로써 근대를 선취한 작품으로 남았다. 『임화정연기봉』은 조선 후기 여성들에 의해 쓰여지고 인기리에 향유되었던 장편소설의 실재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72권에 달하는 분량의 정서한 필사본으로 국립한국문학관이 소장한 자료가 유일본이다. 하일식(연세대), 안대회(성균관대), 김동욱(계명대) 교수의 발표, 표정옥(숙명여대), 정우봉(고려대), 정혜경(강남대) 교수의 토론으로 이 자료들의 가치가 더욱 정밀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근대문학의 생생한 현장 기록, 육필원고

- 최승구, 이광수, 이상의 육필원고의 정밀한 실증과 문학사적 가치 조명


2부에서는 근대 문인 최승구, 이광수, 이상의 육필원고를 대상으로 근대문학 창작의 생생한 현장을 엿볼 수 있다. 일찍이 천재로 불리웠으나 요절로 그 뜻을 펼치지 못한 최승구의 육필원고는 우리 문학이 전통을 기반으로 치열한 고민을 통해 근대문학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광수의 『삼봉이네 집』 육필원고는 식민지 시기 검열과 작가의 창작의도가 길항하면서 굴절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국립한국문학관이 그 존재를 공개한 바 있는 이상의 일문유고도 이번 학술대회에서 세부적 검증을 통해 저자를 확정한다. 이로써 거의 남아 있지 않았던 이상의 친필이 대거 문학사적 자료로 기록될 수 있게 되었다. 정우택(성균관대), 최주한(서강대), 김주현(경북대) 교수의 발표, 최현식(인하대), 장문석(경희대), 송민호(홍익대) 교수의 토론을 통해 근대 문인 육필원고의 가치와 수집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정희 관장, 끊임없이 새로 보고 새로 쓺으로써 전통은 미래유산이 될 것


문정희 관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통의 보존이 곧 새로운 창조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한국문학유산의 미래가치에 주목하고자 했다. ‘미래가치는 끊임없이 새로 보고, 새로 쓺으로써 성취된다며 학술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앞으로도 한국문학유산의 보존과 새로운 발견을 위해 소장자료의 공개와 학계와의 공동연구에 힘쓸 예정이다.


붙임 1. 학술대회 프로그램

2. 작가대담 참여작가 프로필

3. 학술대회 포스터 및 초청장 이미지

4. 소장자료 사진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한국문학관 자료구축부 서영인(02-6203-4063)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자료는 국립한국문학관 사무국에서 배포하는 보도자료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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