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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립한국문학관, 고산 윤선도 서거의 달 7월에 선비의 음악 정신을 잇다

  • 2026.07.16
  • 190
  • 국립한국문학관

국립한국문학관, 고산 윤선도 서거의 달 7월에

선비의 음악 정신을 잇다

7월, 해남 <녹우당>서 특별전 ⟪고산의 현(絃), 마음을 조율하다⟫ 개최

 

 

국립한국문학관(관장 임헌영)은 고산 윤선도 서거 355주년을 맞아 오는 7월 24일(금)부터 12월 31(목)까지 해남군, 녹우당 문화예술재단과 공동으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 ⟪고산의 현(絃), 마음을 조율하다⟫는 녹우당의 악기 유물과 음악 관련 문헌을 바탕으로, 조선 선비에게 음악이 지녔던 의미를 심도있게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개최된 「600년을 이어온, 종가의 상」의 맥을 잇는 행사로, 고산 윤선도 불천위 제례일인 7월 24일에 맞춰 개막한다. 개막식과 기념 국악 공연에 이어, 추원당에서 불천위 제례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남윤씨 고산 15대 종손 윤성철 씨는 “이번 전시가 녹우당에 남은 악기와 문헌을 통해 선비문화의 중요한 축인 음악의 세계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비들의 예술 세계를 음악으로 풀어낸 전시

 

  이번 전시에서는 고산유금(孤山遺琴)과 아양(牙簧)을 비롯해 ⟪낭옹신보(浪翁新譜))⟫, ⟪아속가사(雅俗歌詞))⟫,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등 관련 악기 유물 및 문헌들을 중심으로 선비의 음악 유산을 소개한다. 전시는 다음의 4개 부분으로 나뉜다. ▲‘선비에게 樂이란 무엇인가’(선비들의 음악 철학), ▲‘녹우당의 기록, 고록’(고문헌을 중심으로 칠현금의 구조와 제작 도설 소개), ▲‘600년의 나무, 시간의 증거’(고산유금과 아양의 유물), ▲‘다시 울리는 현(絃)’(복원된 악기 소리를 통한 전통의 현대적 구현)

 

  더불어 전시장에 마련된 명문 해설 영상과 청음 체험 콘텐츠는 전통 악기 소리의 흐름을 관람객들이 직접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여,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조선 선비들의 예술 세계를 생생하게 경험하게 한다.

 

지역 문화의 가치를 발굴하고 잇는 국립한국문학관

 

  임헌영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에 뿌리 내린 소중한 문화유산을 살피고 그 가치를 대중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전국의 지역 문화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하여, 우리 지역의 문학·예술 유산이 지닌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진흥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이번 행사를 기념하여 공식 누리집에 ‘이달을 빛낸 문학인’ 윤선도 특집 칼럼을 게재한다. 이번 칼럼은 권력에 맞선 불굴의 논객이자 다방면의 전문가였던 윤선도의 삶을 조명하며, 우리말의 미학을 완성한 그의 예술 세계를 다룬다.

 

  행사는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관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는 국립한국문학관 및 고산윤선도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