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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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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遊見聞(서유견문)

  • 자료번호

    문6514
  • 저자명

    유길준(俞吉濬, 1856~1914) 집술(輯述)
  • 발행년도

    1895년
  • 크기(cm)

    세로 22.4cm, 가로 15.5cm
  • 개요

    1895년에 발행된 유길준의 《서유견문》은 근대 서구에 대한 한국 최초의 백과사전적 저술이다. 총 20편에 걸쳐 지구의 자연 지리와 서양의 근대 문명 세계에 관한 지식 및 정보를 제공한다. 국한문체로 집필된 《서유견문》은 판매되지 않고 관료들을 중심으로 배부되었는데, 국립한국문학관 소장본은 당시 형조판서였던 이재순에게 증정한 것이다.
  • 키워드

    유길준, 서유견문, 여행기, 국한문체, 근대 계몽주의

소개

[기본정보]

(저자) 俞吉濬 (발행처) 交詢社 (발행연도) 1895년(開國 504年, 明治 28年)

초판.

 

[목차]

俞吉濬, 「序」(1889)

「備考」

 

第一編

地球世界의槪論/六大洲의區域/邦國의區別/世界의山

第二編

世界의海/世界의江河/世界의湖/世界의人種/世界의物産 各國販賣及購求物品附

第三編

邦國의權利/人民의敎育

第四編

人民의權利/印稅의競勵

第五編

政府의始初/政府의種類/政府의治制

第六編

政府의職分

第七編

收稅ᄒᆞᄂᆞᆫ法規(海關稅, 物産稅, 官許稅, 證印稅, 土地稅, 家室稅, 家産稅, 直徵及代徵)/人民의納稅ᄒᆞᄂᆞᆫ分義

第八編

政府의民稅費用ᄒᆞᄂᆞᆫ事務/政府의國債募用ᄒᆞᄂᆞᆫ緣由

第九編

敎育ᄒᆞᄂᆞᆫ制度/養兵ᄒᆞᄂᆞᆫ制度

第十編

貨幣의大本/法律의公道/巡察의規制

第十一編

偏黨ᄒᆞᄂᆞᆫ氣習/生涯求ᄒᆞᄂᆞᆫ方道/養生ᄒᆞᄂᆞᆫ規制

第十二編

愛國ᄒᆞᄂᆞᆫ忠誠/孩嬰撫育ᄒᆞᄂᆞᆫ規模

第十三編

泰西學術의來歷/泰西軍制의來歷/泰西宗敎의來歷/學業ᄒᆞᄂᆞᆫ條目(農學, 醫學, 算學, 政治學, 法律學, 格物學, 化學, 哲學, 鑛物學, 植物學, 動物學, 天文學, 地理學, 人身學, 博古學, 言語學, 兵學, 器械學, 宗敎學)

第十四編

商賈의大道/開化의等級

第十五編

婚禮의始末/葬事의禮節/朋友相交ᄒᆞᄂᆞᆫ道理/女子待接ᄒᆞᄂᆞᆫ禮貌

第十六編

衣服飮食及宮室의制度/農作及牧畜의景況/遊樂ᄒᆞᄂᆞᆫ景像(茶會, 舞會, 歌會, 野會, 雪夜遊, 一器會, 幼穉會, 諸小會)

第十七編

貧院(老人院, 幼兒園, 孤兒院, 棄兒院)/病院/痴兒院/狂人院/盲人院/啞人院/敎導員/博覽會/博物舘及博物園(金石의博物舘, 禽獸蟲魚의博物舘, 醫士의博物舘)/書籍庫/演說會/新聞紙

第十八編

蒸氣機關/蒸氣車/蒸氣船/電信機/遠語機/商賈의會社/城市의排鋪

第十九編

各國大都會의景像/合衆國의諸大都會(華盛敦, 紐約, 必那達彼亞, 池家皐, 寶樹墪, 桑港)/英吉利의諸大都會(圇墪, 立菸八, 滿棣秀太, 屈羅秀古, 伊丹堡, 多佛仁)

第二十編

佛蘭西의諸大都會(巴里, 排沙游, 馬塞里, 里昻)/日耳曼의諸大都會(伯林, 咸福, 汨論, 厚蘭布土, 岷仁見, 布朱淡)/荷蘭의諸大都會(赫久, 來丁, 巖秀攎淡, 祿攎淡)/葡萄牙의諸大都會(利秀繁, 螯浦)/西班牙의諸大都會(馬斗賴, 哥多瓦, 加拉拿太, 細勃, 加杜朱, 沙羅高楂, 巴泄老羅)/白耳義의諸大都會(富羅泄, 安道岬)

 

[내용]

《서유견문》은 총 20편에 걸쳐 지구의 자연 지리와 서양의 근대 문명 세계에 관한 지식 및 정보를 서술한 유길준의 책이다. 1편과 2편에서는 지구에 대한 자연과학적 설명과 함께 대륙과 바다, 산, 하천, 호수, 인종, 물산 등을 중심으로 세계 지리를 개괄한다. 3편부터 14편까지는 국제 관계, 정치체제, 인권, 법률, 교육, 상업, 조세, 화폐, 군대, 종교, 학술 등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15편부터 20편까지는 일종의 보론으로 서양의 풍물을 소개하고 있다. 결혼, 장례, 교제, 의식주, 오락, 병원 및 구빈원 등의 사회 시설, 박람회, 교통 기관 등에 관한 내용과 함께 서구 주요국의 대도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책의 내용은 국한문체로 기술되어 있으며, 권두에 저자의 서문과 비고(일러두기)가 수록되어 있다.

 

[자료의 특성 및 가치]

유길준의 《서유견문》은 개화기에 서구의 근대 문명을 소개한 책들 중 가장 방대하고, 가장 완성도 높은 책이자 근대 서구에 대한 한국 최초의 백과사전적 저술이다. 책의 문체 또한 국한문체를 사용해 근대화에 대한 저자의 의지와 열망을 피력했다.

《서유견문》의 판권장에 의하면, 어윤적과 윤치호가 교열을 맡았고, 1895년 4월 도쿄에 소재한 교순사에서 간행되었다. 본문 556쪽 분량에 양장본으로 장정한 《서유견문》은 초판만 간행되었으며, 판매되지 않고 관료들을 중심으로 배부되었다. 국립한국문학관 소장본의 앞 속지에 “이재순 대인 각하 저술자 유길준 개국 504년 5월 29일[李載純 大人 閣下 著述者 俞吉濬 開國 五百四年 五月 二十九日]”이라는 증정 문구가 표기되어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이재순(李載純, 1851~1904)은 병조참의ㆍ성균관대사성ㆍ이조참판ㆍ사헌부대사헌ㆍ한성부판윤 등을 역임한 관료로서 《서유견문》이 출판된 1895년 당시에는 형조판서였다. “개국 504년”은 《서유견문》이 발행된 1895년을 뜻한다. 《서유견문》은 유길준 자신의 서구 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헌을 참고하여 저술되었다. 그중에서 유길준이 가장 많이 참고한 문헌은 당시 일본의 대표적 지식인이었던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 1835~1901)의 첫 베스트셀러인 《서양사정(西洋事情)》이었다.

 

[작가소개]

유길준(俞吉濬, 1856~1914): 정치인, 사상가. 본관 기계(杞溪), 자 성무(聖武), 호 구당(矩堂). 서울 출신.

부친과 외조부 등으로부터 한학을 배운 후 연암 박지원의 손자인 박규수의 문하에서 실학을 배우면서 서구의 문물을 접했다. 당시 문하생에는 갑신정변의 주역인 김옥균, 박영효, 서광범 등이 있었다. 1881년 박규수의 권유를 받고 어윤중의 수행원 자격으로 일본 조사시찰단에 참가하여, 한국 최초의 일본 유학생이 되었다. 그때 일본의 대표적 지식인인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의 게이오의숙[慶應義塾]에서 수학했다. 1883년 1월에 귀국 후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의 주사로 임명되었다. 1883년 7월에 미국 외교사절단인 보빙사에 참가했다가 한국 최초의 미국 유학생이 되었다. 갑신정변이 실패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 학업을 중단하고, 1년간 유럽을 순방한 뒤 1885년 12월에 귀국했다. 갑신정변 주역들과의 관계 때문에 귀국 직후 7년간 가택연금을 당했는데, 이 기간에 《서유견문》을 집필ㆍ출판했다. 1894년에 복직하여 외아문참의겸군국기무처회의원, 의정부도헌, 내각총서, 내무협판 등을 거치면서 갑오개혁의 이론가이자 실천가로 활동했다. 1896년 아관파천으로 친일 내각이 붕괴되자 일본으로 망명했다. 일본에서 고종 퇴위를 도모하였다가 실패하여, 이 일이 한일 양국의 외교 문제로 비화되면서 일본 정부에 의해 4년간 구금당했다. 1907년 고종이 폐위된 후 귀국하여 흥사단 부단장, 한성부민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계산학교, 노동야학회 등과 함께 국민경제회, 호남철도회사, 한성직물주식회사 등을 설립해 교육 및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저서로는 《서유견문》을 비롯하여 《구당시초(矩堂詩抄)》, 《조선문전(朝鮮文典)》, 《대한문전(大韓文典)》, 《노동야학독본(勞動夜學讀本)》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독일 프리드리히 대왕을 소개한 《보로사국후례대익대왕칠년전사(普魯士國厚禮大益大王七年戰史)》, 폴란드와 이탈리아의 근대사를 각각 다룬 《파란국쇠망사(波蘭國衰亡史)》, 《이태리독립전사(伊太利獨立戰史)》 등이 있다.

 

[참고자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장인성, 《서유견문: 한국 보수주의의 기원에 관한 성찰》, 아카넷, 2017.

김현주, 「《서유견문》의 “(문명) 개화”론과 번역의 정치학」, 《국제어문》 제24호, 국제어문학회, 2001, 1–13쪽.

이형대, 「《서유견문》의 서구 여행 체험과 문명 표상」, 《비평문학》 제34호, 한국비평문학회, 2009, 256–279쪽.

허경진, 「유길준과 《서유견문》」, 《어문연구》 제32권 제1호, 한국어문교육연구회, 2004, 427–453쪽.

 

[해제자]

유석환(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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