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저자) 方定煥 (발행처) 博文書館 (발행연도) 1940년(昭和 15年)
초판.
[목차]
馬海松, 「(책) 머리에」
崔泳柱, 「小波方定煥先生의 略歷」
「어린이讚美」
童謠
형제별/여름비/귀뜨라미/눈/가을밤/늙은잠자리
童話Ⅰ
호랑이형님/설떡ㆍ술떡/까치의옷/과거문제/욕심쟁이땅장사/이상한샘물/나비의꿈/시골쥐서울구경/귀먹은집오리/눈어둔포수/벗꽃이야기/제일짧은童話
童話Ⅱ
마음의꽃/개고리왕자/잠자는왕녀/삼태성/한네레의죽음/산드룡의유리구도/꽃속의적은이/왕자와제비
童話Ⅲ
황금거우/천당가는길/막보의큰장사/양초귀신
夜話
어부와마귀이야기/요술왕아아/아리바바와도적/흘러간三男妹
美談ㆍ實話
少年勇士/눈물의帽子값/울지않는鐘/공중의귀신신호/뿌움ㆍ뿌움이야기/두팔없는少年/海女이야기/「삼손」이야기/하아메룬의쥐난리/어린음악가/난파선/二十年前學校이야기/나의어릴때이야기
少年小說
金時計/하나에하나/萬年샤쓰
童話劇
노래주머니
隨筆ㆍ雜文
學生들게/없는이의행복/秋窓蔓草/첫가을/뭉게구름의秘密
編輯同人, 「遺稿를엮고서」
[내용]
《소파전집》은 권두언 격의 「어린이 찬미」를 필두로 ‘동요, 동화, 야화(夜話), 미담ㆍ실화, 소년소설, 동화극, 수필’의 항목 아래 동요 6편, 동화 24편, 소설 3편, 동화극 1편, 각종 이야기 17편, 수필 5편을 수록하고 있다. 권두에는 방정환의 사진과 마해송의 머리말, 최영주의 방정환 연보가, 권말에는 편집자의 후기가 첨부되어 있다.
[자료의 특성 및 가치]
《소파전집》은 불세출의 아동문학가인 방정환의 첫 번째 전집이다. 국립한국문학관 소장본 《소파전집》은 1940년에 박문서관에서 발행한 초판본이다. 갈색빛 양장본에 금빛 제목이 박힌 초판본은 500부 한정판으로 간행되었다. 권두에 방정환의 사진 및 연보와 함께 제사(題詞)로서 방정환의 금언, 곧 “씩씩하고 참된 소년이 됩시다. 그리고 서로 도읍고 사랑하는 소년이 됩시다.”라는 문장이 본문 앞에 첨부되어 있다.
《소파전집》은 어린이의 순수성과 가능성에 주목한 방정환의 아동관과 그 작품 세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편집자의 후기에 의하면, 《소파전집》은 방정환의 10주기를 기념하여 마해송과 최진순의 발의에 의해 기획되었다. 수록 원고는 방정환과 함께 개벽사를 이끌었던 차상찬이 제공했다. 후기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듯 《소파전집》에는 방정환의 원고 중 일부만이 실렸다. 게다가 일기나 서간문은 물론이고 “잡문, 시사 기사, 세태 기사, 초기 작품(도쿄로 건너가기 이전) 등”은 아예 제외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파전집》은 2019년에 한국방정환재단에서 방정환의 모든 글을 엮은 《정본 방정환 전집》(전5권)이 출판될 때까지 10여 차례 간행된 방정환 전집의 방향성을 처음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와 의미가 크다. 더구나 일제의 총동원체제 아래에서 물자 부족의 사태 등으로 한국어 출판물 간행이 점점 어려워지던 시기에 조선어학회의 최신 철자법을 반영한 책이기도 하다. 이는 《소파전집》이 아동문학사뿐만 아니라 지식문화사, 국어사 등의 분야에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문헌임을 뜻한다.
[작가소개]
방정환(方定煥, 1899~1931): 아동문학가, 어린이운동가, 잡지 편집인. 본관 온양(溫陽), 호 소파(小波), 서울 출생.
1909년 매동보통학교에 입학, 1910년 미동보통학교로 전학, 1913년에 졸업했다. 선린상업학교에 진학했으나 졸업을 1년 앞둔 1914년에 중퇴했다. 1917년에 천도교 3대 교주 손병희의 3녀 손용화(孫溶嬅)와 결혼했고, 1918년에 천도교에서 후원하던 보성전문학교에 입학했다. 1919년 3ㆍ1운동에 참여했다가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어 고문받은 후 1주일 만에 풀려났다. 1920년 9월에 천도교 청년회에서 설립한 잡지사인 개벽사의 도쿄 특파원 겸 천도교 청년회 도쿄 지부의 회장직을 수행하기 위해 도일했다. 이때 일본 도요대학[東洋大学]에서 1921년 4월부터 1922년 3월까지 수학했다. 1921년에 천도교 소년회를 조직했고, 1922년 5월 1일에 천도교 소년회 창립 1주년을 기념하며 ‘어린이의 날’을 제정했다.
1923년 3월에 한국의 대표적 아동잡지 《어린이》의 창간을 주관하는 한편, 강영호, 손진태, 고한승, 진장섭, 정순철, 조준기, 정병기 등과 함께 색동회를 조직했다. 1923년 가을에 귀국 후 개벽사의 운영 및 《어린이》 편집에 주력하던 가운데 각종 동화대회 및 강연회 등을 기획ㆍ참여하면서 어린이 운동을 주도했다. 특히 자신이 편집하던 《어린이》에 소파 외에도 ‘깔깔박사, 북극성, 길동무, 삼산인, 몽중인, 쌍S생, 성서인, 운정거사, 운정생, 은파리, 몽견초’ 등 수많은 필명을 사용해 아동문학과 관련한 다양한 글을 집필했다. 1931년 7월 23일에 향년 33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다. 그 이틀 후인 7월 25일에 개벽사와 색동회 주관으로 영결식이 진행되었다.
1940년에 방정환을 기념하기 위해 최영주, 마해송에 의해 《소파전집》이 간행되었고, 1957년에 새싹회에서 소파상을 제정했다. 1971년에 색동회에서 남산공원에 소파 방정환상을 건립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1978년에 금관문화훈장, 198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1996년에 소파 방정환 선생 기념사업회(초대 회장 이종찬)가 설립되었고, 1998년에 재단법인 한국방정환재단(이사장 이동원)으로 개편되었다. 방정환은 《어린이》 외에도 문예지 《신청년》, 영화잡지 《녹성》, 여성잡지 《신여자》 등의 편집에 관여했고, 당대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번역 동화집 《사랑의 선물》(1922)을 출판했다.
[참고자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이하윤, 「방정환 유저, 《소파전집》 독후감」, 《동아일보》, 1940년 6월 28일 석간 4면.
이헌구, 「어린이에게 주는 불후의 선물 《소파전집》」, 《조선일보》, 1940년 6월 8일 석간 3면.
류덕제, 「아동문학 연구의 토대 마련―한국방정환재단 엮음, 정본 방정환전집, 창비, 2019」, 《아동청소년문학연구》 제24호,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2019, 399–410쪽.
조은숙, 「방정환 전집의 체제 변화 과정과 새로운 과제」, 제70호, 국제어문학회, 2016, 131–159.
[해제자]
유석환(성균관대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