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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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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園詩鈔(하원시초)

  • 자료번호

    문3718
  • 저자명

    정지윤(鄭芝潤, 1808~1858) 저
  • 발행년도

    1854년
  • 크기(cm)

    세로 28.8, 가로 18.4cm
  • 개요

    19세기 여항시인 정지윤(鄭芝潤, 일명 정수동(鄭壽銅))의 시집으로, 1857년 금속활자 전사자 불분권 1책으로 간행되었다.
  • 키워드

    하원시초, 정지윤, 여항시인

소개

[기본정보]

5침안 선장

금속활자본(전사자)

不分卷1冊(총 39장) : 四周單邊 半郭 21.4×14.8 cm, 有界, 10行20字 註雙行, 上下向黑魚尾

 

[목차]

夏園詩鈔題辭/夏園詩鈔自序

夏園詩鈔

 

[내용]

《하원시초(夏園詩鈔)》는 모두 시로서, 총 103제이다. 최성환, 박치량(朴穉良), 심암(心庵) 조두순(趙斗淳), 현기(玄錡), 이재(頤齋) 권돈인(權敦仁), 우범(雨帆) 유상(柳湘), 정암(鼎庵) 유최진(柳最鎭) 등과 수창하거나, 이들에게 지어 준 시가 많다. 「작시유감(作詩有感)」은 격식에 얽매이지 말고 인간의 성정(性情)을 표현하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성령론(性靈論)’의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저자의 문학관이 나타난 시이다. 「매화(梅花)」는 매화의 단아하고 고결한 자태에 저자 자신의 고고한 삶을 투영하여 그려 낸 시이고, 「안정사춘일(安定寺春日)」은 저자가 불교에 심취했음을 보여주는 시로서, 이상적(李尙迪)은 1847년에 저자가 묘향산에 들어가 중이 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지은 「문정수동입향산위승(聞鄭壽銅入香山爲僧)」의 각주에서 이 시를 거론하며, 저자가 진작부터 불가에 귀의하려는 뜻이 있었음을 알았다고 하였다. 「백운배율상심암제거상공(百韻排律上心庵提擧相公)」은 1840년대 중ㆍ후반 무렵 심암 조두순이 사역원(司譯院) 제조(提調)로 있으면서, 저자에게 오언(五言)으로 백운(百韻)을 지으라고 명하자, 하룻밤 사이에 지어 주었다는 일화가 전해지는 시이다. 「연광정봉금진사악효(練光亭逢金進士樂孝)」부터 「향산귀후제군자요여서어(香山歸後諸君子邀與敍語)」까지의 시는 1847년에 관서(關西)와 해서(海西) 지역을 유람할 때에 지은 시와 서울로 돌아온 뒤에 친구들과 회포를 풀면서 지은 시이다. 「일등화(一燈花)」는 칠언율시 30수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규재(圭齋) 남병철(南秉哲)이 저자를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기 위해 초[燭]가 다 타기 전에 칠언율시 30수를 지으면 보내 준다는 주겠다는 조건을 걸었을 때 지은 시이다. 제목에 ‘刻燭作也’라는 각주가 달려 있다. 이렇듯 정지윤은 시와 관련된 여러 시화와 아울러 여러 유명한 일화를 다양하게 남기고 있다. 규장각에 소장된 《하원시초고(夏園詩草稿)》는 이 간본 《하원시초》와 약간의 출입이 있는 의미 있는 이본이다.

 

[자료의 특성 및 가치]

본집은 1책으로서, 분권(分卷)이 되어 있지 않다. 권수에는 친구 최성환(崔瑆煥)이 1854년에 지은 제사(題辭)와 1839년에 지은 자서(自序)가 있다. 내용은 모두 시로서, 총 103제이다. 편차는 대략 연대순으로 되어 있지만, 간지가 표기되어 있지 않아 정확한 저작 연도를 알 수 있는 작품은 거의 없다. 정지윤은 19세기 중반의 이름난 여항시인으로, 수많은 일화와 함께 근대로 넘어오는 시기에 매우 개성적이고 난해한 시들을 남겼다. 여항문학사 및 근대이행기 한시사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

 

[작가소개]

정지윤(鄭芝潤, 1808~1858): 본관 동래(東萊), 자는 경안(景顔), 호는 하원(夏園), 일명 정수동(鄭壽銅).

본인의 역과 합격 기록은 보이지 않으나 부친 정문도(鄭文度)와 아들 정낙술(鄭樂述)이 모두 역과 출신이고 본인도 사역원의 판관 벼슬을 지냈다. 1851년 중인통청운동에 가담하였다. 홍세태(洪世泰), 이언진(李彦瑱), 이상적(李尙迪)과 함께 조선 후기 4대 역관 시인으로 불린다(김택영, 「정지윤전」). 정지윤의 교유로 여항인 가운데 장지완, 이상적, 김석준, 홍현보 등이 있고 사대부 교유자로는 김정희, 조두순, 김흥근, 김병덕, 홍종응, 남병철 등이 있다. 근대에도 정지윤의 시명과 행적은 황현, 김택영, 최남선 등의 언급이 있었다.

 

[참고자료]

양기정, 《하원시초(夏園詩鈔)》 해제, 《한국문집총간》 312, 2005.

정수동(지은이), 이상원(옮긴이), 《하원시초-정수동 시전집》, 열화당, 2012.

정후수, 《(朝鮮後期)中人文學硏究》, 깊은샘, 1990.

김진균, 「鄭芝潤 詩世界의 特質과 詩人意識」, 성균관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7.

송만오, 「1851년의 中人通淸運動과 조선후기 중인층의 동향」, 《전주사학》 8, 2001, 133–160쪽.

한영우, 「조선후기 ‘중인(中人)’에 대하여 - 철종조 중인통청운동(中人通淸運動)에 자료를 중심으로 -」, 《한국학보》 12권 4호, 1986, 4066–4089쪽.

 

[해제자]

김영진(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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